후미카와 일본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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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등기부 등본을 떼러 법무국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아후,,, 구려
관공서라는 딱딱함이 있지요.
근데 이거 내가 타임머신 타고 60년 70년대로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자동 발급기가 도입되긴 했지만.. 그건 아직 사용 안해봐서...흠.
(자동 발급기도 법무국에 가야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입구부터가 .. 건물도 구식이에요.
다른 법무국 청사는 좋을지 몰라도.
이 동네가 건물들이 오래되기도 해서..
허연 병원같은 법무국 청사 입구입니다. (구글 스트릿뷰 캡쳐)
2층 발급 센터에서 올라가 바로 신청서를 적습니다.
벽에 붙여진 견본처럼 발급 받으러 온 사람 이름 주소,
발급 받을 회사명, 주소를 적고 신청서를 냅니다.
견본처럼 하나하나 빼지 않고 적어야 해요.
볼펜 묶어놓은 거 보고 좀 웃었네요^^
용지는 한국의 동사무소처럼 신청서를 나란히 정리해 두었어요.
그리고, 발급되는 서류에 따른 요금표입니다.
온라인 청구, 송부는 요금이 저렴하네요.
신청서를 접수하고서
발급받고자 하는 등본, 인감증명의 수수료인 수입인지를 사서 번호가 불릴 때 까지 기다립니다.
그럼 교부 창구에서 번호를 불러줘요.
거기서 아까 제출한 신청서에 수입인지를 붙여야 하는 데 (셀프)
여기서,, 물 철퍽철퍽한 스폰지에 인지(우표)를 적시고 붙이니까...
이 시국에 좀 민감하긴 했어요ㅠ
<평소대로 침바르고 붙일까???>
한 20분 안에 처리는 모두 되었습니다.
법무국은 현금만 되고, 카드 안되는지라..
항상 현금 지참을 하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오늘도 빠찡코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새로운 게임기가 들어왔는 지.. 아님 뭐 주는 지 모르지만..
빽빽이 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느느 데..
오픈 전이라 줄이 적지만....
곧,,,, 백 미터 정도 나란히 줄서서 기다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 시국에...
절래절래.
후미카와 일본일상
인감 카드 만드는 과정이 아날로그 인 건 아시겠고 ㅋㅋㅋㅋㅋ
만들면 그걸 들고 법무국에 갑니다. 그리고 자판기에서 카드넣고 이것저것 입력하라는 거 하면 번호표가 나옵니다.
네. 등본이 나오는 게 아니라 번호표가 나옵니다!!!ㅋㅋㅋㅋㅋ
열심히 인감 카드 만들어서 쓸 수 있는 기능이 신청서를 좀 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것에서 멈췄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수입인지를 사서 기다리면 됩니다.
부르면 수입인지와 번호표를 주고 받아오면 되죠.
뭔가...디지털화 된 듯한...안된 듯한.... 어중간합니다.ㅋㅋㅋ
물없이 고구마 100개 먹는듯한 기분 드네요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