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거는 기호가 아님. 후보이름을 써야 합니다.

Analog-Japan

일본선거는 기호가 아님. 후보이름을 써야 합니다.

니시야마 0 3,409 2020.12.26 18:22


2015년 5월의 도쿄도 아다치구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마츠마루 마코토」라고 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표.

진짜를 보면 개성 넘치는 글씨가 쓰여 있어요. 


기호가 아니라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적어야 합니다.

한자로 적어도 되고 히라가나, 카타카나로 적어도 됩니다.


중간에 글자 하나가 틀리거나 하는 경우는 다른 후보와의 연관성이 전혀 없다면 유효표로 인정되기도 합니다.

아래 실제 투표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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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후보자 이름의 한자를 잘못 쓴 무효표가 적지 않게 나오고요.

그래서 투표후에 종종 재판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냥 기호로 하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는 데 안 고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디지털 미디어의 자동 변환 기능을 활용한 글쓰기에 익숙한 젊은이에게는 투표 용지에 한자로 이름을 쓰는 방식이 어렵고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디지털 원어민에게 더없이 불편한 선거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으니,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다고 탓할 것만은 아니죠. 


정치가 세습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치인들은 자기 아들 이름 지을때 선거를 대비하여 쉬운 이름, 일본틱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로, 지로, 마사오, 히데키...등등....


조금은 아날로그에서 벗어나도 될텐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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